겸손한데이지K22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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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스트롯 포유 11회에서 공개된 안율 님의 숙녀에게 무대를 보았습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교복 느낌이 나는 단정한 제복 의상을 입고 등장했는데 진정한 하이틴 프린스의 모습이 느껴졌어요. 과거 국민가수에 나왔을 때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고 하는데 5년 만에 키가 180cm 가까이 쑥 자란 모습으로 돌아와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치며 트로트 앨범 발매와 아이돌 데뷔까지 경험한 실력파답게 무대 위에서 보여준 모습이 매력적이었어요. 변진섭 원곡의 숙녀에게를 부르기 시작하자마자 매력적인 음색이 귓가에 조용히 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을에 찾아온 초겨울 새벽녘 반가운 눈처럼 다가왔다는 가사에 어울리게 맑고 담백한 목소리로 노래를 끌어나갔어요. 과도한 스킬을 넣기보다는 원곡이 가진 감성을 솔직하고 차분하게 전달해 주어서 듣는 내내 귀가 편안해졌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우울한 눈빛이 마음에 걸린다는 구절을 부를 때 보여준 감정 표현과 표정도 노래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우러졌어요. 귀에 직접 대고 소곤거리듯 노래해 주는 느낌이 들어서 무대 내내 깊이 몰입하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술고등학교 보컬 전공답게 자신만의 감성을 곡 속에 잘 녹여내어 한 편의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것 같았어요. 자신에게 맞는 음악적인 길을 찾아가기 위해 고민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무대 위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앞으로도 안율 님이 본인만의 멋진 음색과 실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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