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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3회 명함이 뒤집은 선수의 자리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3회 명함이 뒤집은 선수의 자리

 

소원 명함의 쓰임이 바뀌는 순간, 시열의 인생도 방향을 잃습니다. 출국을 앞둔 강시열은 할머니 묘소에서 현우석과 마주쳤고, 그 자리에서 은호가 두고 간 명함을 발견해 손에 쥡니다. 명함을 통해 빌린 힘은 시열의 이적뿐 아니라 우석의 미래까지 바꾸게 됩니다.

시열은 축구팀의 강등과 막힌 이적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우석은 은호의 정체와 능력을 믿지 못했지만, 시열은 은호에게 정식으로 소원을 의뢰했습니다. 곧 에이전트 홍연수에게서 막혀 있던 구단 이적이 가능해졌다는 연락이 왔고, 두 사람은 눈앞의 변화를 서로 다르게 받아들였습니다.

은호는 우석에게 대가가 될 가치 있는 것이 없다며 “넌 내 고객이 될 자격이 없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열이 자신이 값을 치르겠다고 나서자 은호는 남을 위한 소원은 선행과 같아 규칙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열이 물러서지 않고 은호의 능력을 의심하며 자존심을 건드리자 은호는 대가를 자신이 정하겠다고 말하며 소원을 받아들였습니다.

결과는 한 사람의 성공과 다른 한 사람의 추락이었습니다. 우석은 바라던 대로 성공한 축구 선수가 됐지만, 시열은 해외 유명 구단의 월드클래스 선수에서 국내 4부 리그 선수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소원이 두 사람의 자리를 뒤집은 것입니다.

뒤늦게 따져 묻는 시열에게 은호는 상승이 있으면 하강이 따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자리로 돌아갈 방법은 우석이 다시 소원을 비는 것뿐이었습니다. 명함은 도움을 청하는 물건에서 운명을 바꾸는 대가의 표식이 됐고, 시열은 그 값을 직접 감당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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