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있는계단A22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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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에서 결국 군주제 폐지까지 가는 전개 보고 생각보다 엄청 파격적이라 놀랐네요.
단순 로맨스 엔딩일 줄 알았는데 왕실 자체를 내려놓는 결말이라 마지막까지 메시지를 강하게 밀고 간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안대군이 “왕이 아닌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는 말 하면서 이완으로 살아가는 장면은 꽤 인상 깊었어요.
처음엔 왕실 안에서 계속 흔들리던 캐릭터였는데 마지막에는 자기 선택을 직접 해낸 느낌이라 성장 서사도 잘 마무리된 것 같네요.
성희주 캐릭터도 마지막까지 엄청 든든했습니다.
재력으로 왕실 지키는 수준이 아니라 정치 싸움까지 정면 돌파하는 모습 보면서 진짜 주체적인 여주인공이라는 생각 들더라고요.
“내가 평생 해본 걱정은 이 돈을 언제 다 쓸까였다” 이 대사도 강렬했습니다.
민 총리랑 이안대군 마지막 대면 장면도 감정선 되게 복잡했어요.
친구였던 관계가 결국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이라 씁쓸하기도 했고, 민 총리 캐릭터는 끝까지 집착과 열등감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논란은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본 사람들 꽤 많을 것 같네요.
로맨스랑 정치 서사를 끝까지 크게 끌고 간 건 확실히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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