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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마지막회>
오늘 방송 보면서
연출 때문에 완전 깜짝 속았지 뭐예요.
처음에 공원에서 결혼한 공주아랑 양현빈이
아기 지아를 안아주고 "우리 지아~" 하면서
너무 예쁘게 놀아주는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그러고는 동생 공우재한테
지아를 맡기고 바쁘게 회사 가길래
저는 당연히 지아 부모가 공주아랑 양현빈인 줄로만 알았었죠.
그런데 공우재가 지아를 데리고
숙모 양동숙네 식당 2호점 개업식에 가더니
지아를 향해 "지아야 엄마~" 하면서
양동숙을 부르더라고요!
게다가 옆에서 공대한이 슥 등장하면서
본인을 아빠라고 보고싶었다고 말하는 순간
그제야 지아의 진짜 부모님이
공대한과 양동숙이라는 걸 깨닫고
혼자서 무릎을 탁 쳤네요.
초반 연출에 보기 좋게 속았다는
생각에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양동숙이 지아를 안고있는 모습을 보며
새언니 차세리가 "아버님도 보셨으면 좋아하셨을 텐데"라는 대사를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면서
설마 양동숙의 아버지인 양선출이
결국 백혈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 건가 싶어
혼자 마음 졸이며 슬퍼했었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마지막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주 건강해진 모습으로 아버님이 딱 등장하시는데
진짜 안도의 한숨과 함께 두 번 속았구나 싶었네요.
온 가족이 모여 한바탕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서로를 위하는 가족들의 깊은 사랑이 느껴져서
보는 내내 가슴이 뭉클하면서 코끝이 찡해지더라고요.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쫄깃한 연출과
배우들의 명품 생활 연기 덕분에
마지막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