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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안나 1~2화 여권과 학력증명서가 바꾼 유미의 선택

수지 안나 1~2화 여권과 학력증명서가 바꾼 유미의 선택

 

안나 1~2화에서 유미의 행동을 바꾼 것은 현주의 여권과 학력증명서였습니다. 잘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유미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좌절을 겪고, 결국 그 두 서류를 훔쳐 안나로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이름과 이력만 바꾼 일이 아니라, 자기 삶을 통째로 다른 사람의 것으로 옮기는 선택이었어요.

아버지에게 발레를 시켜 달라고 조르던 철없는 모습을 지나, 안나로 살아가면서는 상견례를 위해 고용한 부모 대행 배우들에게 옷차림이 별로였다고 말하는 당돌함도 드러납니다. 유미가 훔친 것은 서류였지만, 그 뒤부터 계속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이름으로 응답해야 했습니다.

관계의 결과는 현주와의 재회에서 나타납니다. 2화 후반 현주는 안나로 살아가는 유미를 알아봅니다. 유미가 감춘 이름과 이력이 현주 앞에서 다시 현실이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평범한 만남이 아니라 정체가 들킬 수 있는 긴장으로 바뀌기 시작해요. 대학 강단에 서고 최지훈과 사랑 없는 결혼까지 한 유미가, 이제는 과거의 자신을 아는 사람과 마주해야 하는 셈이죠.

특히 갤러리 작가에게 모욕당하는 장면에서 수지의 눈빛 연기는 유미가 안나로 변하는 서사의 개연성을 높였습니다. 여권과 학력증명서라는 구체적인 물건이 시작한 거짓말이 행동을 바꾸고, 현주가 알아보는 순간 그 선택의 대가까지 관계 안으로 들어온 1~2화였습니다.

댓글2
  • 재치있는계단Y244234
    안나 정말 재미있었어요 수지님의 연기력이 몰입감을 더 줬어요 
  • 행복한강아지X128303
    안나 보셨나보군요 저는 예전에 봤었는데
    수지님 연기력이 훌륭해서 저 몰입해서 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