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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8회 550억 빚과 리조트 특약의 조건

협상의 기술 8회 550억 빚과 리조트 특약의 조건

 

550억원을 더 빌리려는 하태수는 회사의 약점까지 드러냈습니다. 사모엘펀드에 오너리스크 같은 민감한 정보를 흘리고, 주식 담보를 두 배로 제공하며 높은 이자를 감수하는 거래를 추진했습니다. 같은 재정 위기 앞에서 윤주노가 찾은 길은 다도 리조트 매각이었습니다.

돌핀호텔은 이미 리조트 인수를 시도했다가 송지오의 반대로 물러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산인그룹과 프로모션 MOU 계약서에 서명을 받아오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송지오 대표의 서명이 필요했지만, 송재식은 리조트를 건드린 주노에게 사표를 들고 올라오라고 지시했습니다.

팀이 돌아가려던 때 지오가 붙잡았습니다. 주노는 리조트 재정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오의 건강을 물었고, 지오는 암 환자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수술 뒤 생존을 장담할 수 없어 좋아하는 리조트에서 살다 죽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매각을 막던 이유도 딸을 살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주노와 팀은 계약서를 바꿨습니다. 송재식과 지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는 특약을 추가했고, 곽민정은 계약서와 삶을 응원하는 편지를 남겼습니다. 지오는 편지와 특약을 읽은 뒤 아버지에게 리조트를 팔아달라고 말하고 재수술도 받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오의 서명이 담긴 계약서를 받은 돌핀호텔도 특약에 동의했습니다. 리조트를 그대로 붙잡거나 돈만 빌리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양측의 요구를 계약 조건에 넣어 매각을 성사시킨 것입니다. 딸이 수술받을 이유를 얻은 송재식은 주노에게 임원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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