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훨씬 유쾌해서 놀랐어요. 주인공이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은근히 감동적이라 매회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요리를 통해 차가웠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둘씩 따뜻하게 바꾸는 장면들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부대원들이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투덜거리다가도,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무장해제되어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귀엽고 보기 좋았어요. 군대라는 공간 특유의 끈끈한 전우애와 현실감이 잘 살아 있어서 군필자나 미필자 모두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취사 장면의 연출이 워낙 디테일하고 훌륭해서 밤늦게 시청할 때면 괜히 야식이 당겨서 혼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