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체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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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님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보여주었던 무겁고 진중한 캐릭터의 틀을 완전히 깨부수고 새로운 인생 배역을 만난 것 같아요. 이전 작인 왕과 사는 남자에서의 깊이 있는 연기도 훌륭했지만, 군대라는 다소 삭막할 수 있는 공간에서 깨발랄하고 능청스러운 취사병 역할을 이렇게까지 찰떡처럼 소화할 줄은 몰랐거든요. 단정하고 정형화된 역할에만 갇히지 않고 코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인물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는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이 정말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주방에서 요리를 진두지휘할 때의 당찬 매력과 주변 소대원들의 황당하고 과장된 맛 표현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받아쳐 주는 유연함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매 회차마다 확실하게 망가지고 코믹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는데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며 몰입도를 높이는 건 확실히 박지훈이 가진 연기 내공 덕분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과장된 연출 속에서도 어색함 없이 캐릭터에 녹아들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또 어떤 색다른 변신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다음 행보가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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