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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 금요일 30회에서 공개된 용빈 님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 무대를 보았어요. 이번 무대는 가수가 가진 기존의 매력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모든 것을 쏟아낸 느낌이 들어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 인터뷰에서부터 선곡을 숨기며 그런 게 있다는 장난스러운 대화로 시작해서 긴장감을 풀어주는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김종찬 선배님의 원곡이자 다른 출연자의 오랜 인생곡으로 꼽힐 만큼 표현하기 어려운 곡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대가 더 기대되기도 했어요.
용빈 님은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특유의 음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별의 감정을 담아 사랑이 떠나간다는 가사를 부를 때는 목소리에 힘이 있으면서도 애절함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마지막 시간을 앞에 두고 웃을 수는 없다는 가사처럼 표정에서도 슬픔과 진정성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사랑이 울고 있다는 부분이나 다시는 볼 수 없음에 가슴이 찢어진다는 구절을 부를 때는 현장의 관객들도 함께 숨을 죽이고 집중하는 분위기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더 고조되는데 죽어도 너를 잊지는 못할 거라는 고음 파트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나 홀로 남겨놓고 떠나는 사랑을 향해 세월아 멈춰버려라 하며 님이 가지 못하게 붙잡고 싶어 하는 마음이 노래 전체에 애절하게 녹아 있었어요.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도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용빈 님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풀어냈다고 감탄하는 모습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화려한 연출 없이 오롯이 목소리와 절제된 감정 표현만으로 무대를 꽉 채운 훌륭한 공연이었고, 이별의 아픔을 자신만의 색깔로 훌륭하게 소화해 낸 멋진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