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사자I163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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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 금요일 36회에서 정서주 님이 민해경 원곡의 당신과 나를 부른 무대를 보게 되었어요. 이번 무대에서도 정서주 님 특유의 맑고 우아한 음색이 빛을 발해서 정말 인상 깊었어요. 첫 반주가 시작되고 조명이 비춰질 때부터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곡에 완전히 몰입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당신과 나라는 노래가 사실 표현하기 쉽지 않은 곡으로 알고 있는데, 정서주 님은 아주 담담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실어서 노래를 이어갔어요. 예전 전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는 줄 몰랐어요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목소리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듣는 내내 마음에 울림을 주었어요.
특히 외롭고 허전한 마음속에 사랑이란 옷을 입혀주었다는 가사 부분에서는 잔잔하게 미소를 지으며 표정 연기를 더해주어서 노래의 따뜻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졌어요. 과한 퍼포먼스나 무대 장치 없이 오직 목소리와 표현력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High note나 가창력을 과시하려고 하지 않고, 호흡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부르는 모습이 오히려 더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어요.
아침 햇살처럼 환하게 웃는 얼굴이라는 구절을 부를 때 보여준 따뜻한 눈빛도 노래 내용과 참 잘 어울렸어요. 마지막에 행복해요 당신이란 이름만으로 이제 그걸로 난 충분해요라는 구절을 끝으로 곡을 마무리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깔끔하게 소화했어요.
이번 당신과 나 무대는 정서주 님의 맑은 음색과 감성 표현이 잘 드러난 무대였다고 생각해요. 과장되지 않은 담백함 덕분에 노래가 끝난 후에도 계속 잔향이 남아 반복해서 찾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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