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토마토K12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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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을 표현하자면 그래, 이 말이 딱 어울리겠다. K-장녀. 가족이라는 짐덩이를 작은 어깨에 올리고 책임감과 알뜰함으로 똘똘 뭉친 그 시대의 흔한 살림 밑천 말이다. 미선이 열일곱,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날로 미선은 꽤 좋았던 성적도, 멋진 외교관의 꿈도 접었다. 미선은 졸업도 전에 기숙사가 딸린 경기도의 메모리 공장으로 취업을 나갔다. 서러운 밤이면 동생들은 대학을 보내고 유학도 보내리라 그렇게 스스로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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