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코알라A123121
11회 방송에는 팔도의 체력왕이라는 이름으로 즉석 제기차기 대결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노래 무대들 사이사이에 이런 몸으로 부딪히는 코너를 넣어 완급을 조절하는 편성은 전설의 사내가 꾸준히 이어온 방식이기도 해요. 정해진 무대 순서를 벗어난 즉흥 코너였던 만큼 출연진들의 꾸미지 않은 반응이 그대로 드러나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루네가 도전자로 나서자 양세형은 이루네 씨 연배는 돼지 오줌보를 차고 놀지 않았냐며 능청스러운 농담을 던졌어요. 함께 있던 어린 참가자들이 그런 건 전래동화에나 나오는 이야기 아니냐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세대 차이를 소재로 한 짧은 문답이었지만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준 장면이었어요. 이루네는 특유의 넉살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가며 코너 내내 유쾌함을 이어갔고, 노래 실력을 겨루는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매회 다른 미션으로 꾸며지는 이런 코너 덕분에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장면이 나올지 궁금해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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