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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내 8회 설운도 성리 원점의 동행

전설의 사내 8회 설운도 성리 원점의 동행

 

설운도 님이 노래하는 옆에서 성리 님이 조용히 바라보는 장면이 좋았어요. 전설의 사내 8회 원점 듀엣에서 만난 모습이었죠. 혼자 마이크를 잡는 무대와 달리 같은 곡을 나누는 상대가 바로 곁에 있어서 두 사람의 관계까지 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리 님은 연한 보라색 재킷에 노란 셔츠를 입었고 설운도 님은 큰 격자무늬가 있는 짙은색 정장 차림이었어요. 뒤쪽 푸른 화면에는 별과 꽃잎 모양이 함께 보였습니다. 각자 마이크를 들고 나란히 선 모습이 담겨서 세대가 다른 두 가수의 만남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어요.

 

이날 성리 님은 신성 님과의 대결에서 보라빛 엽서를 불러 승리했어요. 신성 님은 혼자이고 싶어요를 선택했고 두 무대를 들은 설운도 님이 승자를 정했죠. 원점은 그 뒤에 이어진 특별 듀엣이었습니다. 평가하던 선배와 평가받던 후배가 함께 노래하는 사이로 바뀌는 흐름이 인상적이었어요.

 

설운도 님의 곡을 중심으로 꾸민 특집이라 이날은 여러 후배가 같은 작곡가의 음악을 서로 다르게 들려줬어요. 성리 님은 메들리에서 알랑가 모르겠어도 불렀습니다. 자신의 곡과 선배의 곡을 오가며 방송을 채우다가 원곡 가수와 직접 호흡을 나누는 자리까지 만난 점이 좋았어요.

 

무명전설의 첫 우승자인 성리 님과 오랫동안 노래해 온 설운도 님이 같은 제목 아래 함께 선 모습이 특별했습니다. 저는 듀엣을 볼 때 자기 차례가 아닐 때의 얼굴에도 눈길이 가요. 상대의 노래를 옆에서 듣는 모습에 함께 무대를 만든다는 뜻이 담기는 것 같거든요. 원점은 두 가수의 노래뿐 아니라 그런 동행의 장면까지 남겨 줘서 반가웠습니다.

댓글4
  • 깜찍한코알라A123121
    같이 노래하는 순간이 마치 추억을 되새기는 듯하네요.
    보라 재킷과 격자 정장이 어울려서 더 빛났을 거 같아요
  • 시원한배C7890
    예전에도 듀엣 무대에서 뒤에서 듣는 감동을 느꼈었어요.
    그때도 같은 곡을 나눠 부르면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느꼈네요
  • 도임
    성리 님이 보라빛 엽서를 부른 순간 감동이 밀려왔어요.
    그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뛰어난하마F1899529
    듀엣 무대 보니 마치 옛날 콘서트에 온 듯했어요.
    같이 노래하는 순간이 눈앞에 그려져서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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