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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계역 허남준

차세계역 허남준

차세계 허남준

“무수저에 무스펙에 무대뽀. 없을 무 천지인 당신 같은 여자,

꺼져. 아니 꺼지지 마. 꺼지라고. 아냐 밥만 먹고 가.

으아아악!”

 

누가 그랬다. 차세계를 찌르면 파란 피가 나올 거라고.

사람에 대한 온정이라곤 없는 그에게 붉은 피는 가당치도 않다고.

차세계는 웃었다. 궁금하면 한번 찔러보라고.

인간이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나락을 보고 싶다면 한번 해보라고.

 

딴따라 출신 엄마, 반쪽 재벌,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온갖 악명조차 후광으로 써먹었다.

후발주자로 합류한 재벌들의 리그. 묘하게 촌티 빈티라고 수군대던 놈들.

욕하든지 말든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어차피 싸움은 이기라고 있는 거고, 모든 건 계획대로 순항 중이니까.

 

하지만 인생이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이상한 여자 신서리가 차세계의 궤도에 불시착했다.

입만 열면 악다구니에 제멋대로 기분 본위. 분명 손톱 밑 박힌 가시처럼

성가신 여잔데 나 왜이러냐? 저 여자가 우는데 왜 내 심장이 따갑냐.

저 여자의 분노에선 갈망이 느껴진다. 살고 싶다는 갈망.

생애 처음 느껴보는 진동이다. 어쩌면 이게 엄마가 말하던 사랑일까.

밤마다 꿈에 나타나는 이상한 여자가 자꾸만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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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혁신적인계피S126135
    진자 너무 좋아하는 배우에요 
    여기서 볼 수 있어 좋아요 
  • 기적적인자몽Q116955
    냉철한듯한 연기 잘 보여주고 있어요. 가끔 나타나는 허당끼 있는 모습도 잘 보여주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