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백합W1854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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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가장 달달했던 회차이면서 동시에 가장 불안했던 회차였습니다. 세계는 점점 서리에게 진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순간부터 세계가 약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원래의 세계는 사람을 믿지 않았습니다. 감정을 들키지도 않았고 약점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리를 만나고 달라졌습니다. 경계를 풀고, 위험을 감수하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도는 바로 그 틈을 파고듭니다. 전생의 비극이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본격적으로 깔아두기 시작했습니다. 서리에게 접근했던 맞선녀조차 문도의 사람이었고 세계를 향한 공격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해갑니다. 그럼에도 서리와 세계는 이번 생에서도 감정을 멈추지 못합니다. 비극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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