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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유태웅의 속마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유태웅의 속마음

가경과 함께 식사하던 태웅은 자신은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총을 쥐여줘도 어느 쪽을 향해 겨눠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조선인의 피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인으로 살아온 시간도 있는 태웅. 어느 한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다는 말이 그의 처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가경은 자신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신문에서 우연히 본 미국의 건물을 이야기합니다. 그 건물을 보고 미국에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 하나로 버텨왔다고 하는데요.

가경이 태웅에게 눈을 감고 셋을 센 다음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라고 합니다. 태웅은 가경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을 감아버리는데요. 눈을 뜨면 바로 앞에 있는 가경이 보일 테니, 이 장면은 괜히 웃음이 나면서도 설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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