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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주년 이준기 배우님의 9편의 영화이야기>
◾호텔 비너스 (2004년)
이준기 배우님의 영화 데뷔작으로
2000대 1의 오디션을 거쳐 이 영화의 ‘보이’ 역할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무명시절 이준기 님의
날카로우면서도 깊은 눈빛이 상처받은 반항아 '보이'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부합하여 캐스팅되었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데뷔작에서 이준기 배우님은 ‘킬러’가 되고 싶어하며
늘 권총을 품에 지니고 다니며 거친 허세를 부리지만,
사실은 총을 한 번도 쏴본 적이 없고 싸움도 잘 못하는 허세충(?) 캐릭터로 나옵니다.
겉으로는 반항적이고 거칠게 행동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지독한 외로움과 상처를 안고 살아 인물을 잘 표현해줬습니다.
특히 클라이맥스 격렬한 대립씬에서 보여준 감정연기는
당시 신인배우였던 이준기 님에게 연기에 대한 희열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일본 유명 아이돌 멤버인 초난강 배우님도 주연으로 출연했고,
일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배우들이 한국어로 연기하며,
제26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신인감독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 작품입니다.
◾발레교습소 (2004년)
이 영화 기억하시나요?
당시 잘 나가는 가수 ‘지오디의 윤계상’으로만 생각하다가
갑자기 윤계상 님이 영화에서 연기를 하고 있어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던 작품이었습니다.
윤계상 님 뿐만 아니라 온주완, 김동욱 님의 신인시절의 모습이 있는데
거기에 이준기 배우님까지 추가입니다ㅋ
이 영화에서 이준기 님은 윤계상 님의 삼총사 절친으로 나오는데요.
근데 이준기 배우님의 비주얼이 상당히 파격적인데요...
<왕의 남자>에서의 신비롭고 예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막 수능을 마치고 폭주(?)하기 시작한 고3의 모습을 대변하듯이
노랗게 염색한 뒤 강하게 파마를 넣은 이른바 '폭탄머리'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ㄷㄷ
이준기 배우님의 실제 캐릭터가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편인데 완전 반대의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해야했던만큼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풋풋하고 장난기 가득한 고3 수험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담으로
신인시절 이준기 배우님이
촬영 당시 성실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변영주 감독과 선배 배우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함께 출연했던 온주완, 김동욱 배우 등과 함께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주목받는 신인으로
진즉부터 눈도장을 찍었다고 합니다.
◾왕의 남자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를 빼놓고 이준기 님의 배우 인생을 논할 수 있을까요?
천만이 넘는 국민들이 영화관 관람도 모자라 N차 관람까지 하며 봤던 영화인데요.
이준기 배우님의 최고 인생작인 영화 <왕의 남자>에
이준기 님은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길’ 역할에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할이 워낙 매력적인 캐릭터였기에
대단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약 한 달 동안 이어진 3번의 오디션에 참여하면서 캐스팅에 공을 들였는데
이준기 님은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게 연기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합니다.
1차 오디션에는 남사당패에서 ‘여장’ 전담 광대인 ‘공길’의 캐릭터에 맞춰
중성스러운 매력이 제대로 보일 수 있게 오디션부터 써클렌즈를 꼈다고 하네요!
특히 마지막 3차 오디션에서 광대극을 펼치는 장면을 보여줄 때,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벌려 관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일화가 유명합니다.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벌리는 동작은
무조건 영화에 들어간다는 각오로 준비한 동작이라고 합니다.
3차 오디션에서 이준기 배우은
광대극을 펼치는 과정에서 선보인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벌리는 그 동작은
오디션장에서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이준기님은 물구나무 섰던 다리를 내리면서
비로소 자신이 많은 배우들이 탐내던 ‘공길’ 역할을 따냈다는 확신이 섰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준기님의 캐스팅을 반대한 사람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감우성 배우님ㄷㄷ
그 이유가 여자보다도 더 예쁜 남자 캐릭터인 공길 캐릭터에 맞추기에
이준기 배우님이 너무 테토력이 넘치는 남자애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우성 배우님은 이준기 님 말고 다른 배우를 추천했지만
이준익 감독님은 완강한 ‘이준기’ 원픽이셨다고 합니다ㅋ
이준기 배우님은 영화 속 완벽한 광대 연기를 위해 촬영 전 혹독한 줄타기 연습을 거쳤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연산군을 울고 웃겼던 손인형 극 장면의 목소리와 손짓을 직접 연기하며
다채로운 재주를 뽐냈다고 합니다!
<왕의 남자> 속 이준기 님은
순수하면서도 처연하고, 동시에 관능적인 느낌을 주는 오묘한 캐릭터를
신인답지 않은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소화해 냈다는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영화 <왕의 남자>는 1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대종상 영화제 국내인기상, 신인남우상, 해외인기상 등 무려 3관왕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영화계에 그야말로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ㄷㄷ
예쁘게 잘생긴 이준기 배우님으로 인해
대한민국엔 ‘예쁜 남자’ 신드롬이 불었고
‘왕남 폐인’이라는 저같은 팬들을 무한 양성했습니다ㅋ
여담으로 이준기 배우님은 아가시절부터 균형감각은 타고나서
<왕의 남자> 줄타는 광대 역할로 딱이었다고ㅋ
◾플라이 대디 (2006년)
이준기 배우님이 <왕의 남자>로 뜨기 전에 캐스팅을 마쳐서
몸값이 폭등한 이준기 배우님을 저가매수(?)에 성공한 운 좋은 작품입니다ㅎㅎ
이 영화에서 이준기 배우님은
수십 명의 싸움꾼들을 혼자서 가볍게 제압할 정도로
탁월한 무술 실력을 가진 전설적인 싸움꾼으로 나옵니다.
전설의 싸움꾼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샤프한 단발 레이어드 컷을 하고
얼굴의 칼빵(?)까지 장착하며 반항적이면서도 거친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평소 태권도 등 무술에 능한 이준기는 대역을 거의 쓰지 않고
100% 셀프 리얼 액션을 연기로
고난도의 복싱 동작과 와이어 액션, 달리기 씬을 직접 소화하며
차세대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름 훈훈한 휴머니즘 색채가 느껴지는 영화지만,
이준기 배우님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관객과 미디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참패한 작품입니다ㅠ
사극 영화 <왕의 남자> 속 이준기 님의 이미지를 상상하고 <플라이 대디>를 보러갔는데
고등학생인데 너무 거친 상남자로 변신한 이준기 님의 180도 이미지 변신 때문에 당혹스러우셨을수도ㅎㅎ
근데 이 작품을 계기로 벌써(?) ‘이준기 배우의 거품론’이 돌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로 이준기 님은
이문식, 팝핀현준, 김소은 님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고
훗날 이문식 배우님 주연의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에 특별출연하기도 합니다.
◾화려한 휴가 (2007년)
이 영화에서 이준기 배우님은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 한복판에 서게 되는 평범하면서도 순수한 고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특히 친구가 계엄군의 몽둥이와 총칼에 잔인하게 짓밟히는 참상을 목격하며
"내 친구가 죽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냐"며 시위대의 맨 앞줄에 서서 정의를 외치기 시작하는 연출씬을
너무 현실감 있게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이준기 님은 영화에서 결국 계엄군의 기습적인 집단 발포 현장에서 총탄에 맞아
끝내 목숨을 잃는 고등학생이 됩니다.
판검사를 꿈꾸던 맑고 순수한 소년미 넘치던 고등학생이
계엄군에 의해 친구의 무참히 죽음을 당하자 분노하며 시위대의 앞줄에 서게 되고,
이준기 님의 계엄군의 총탄에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며
영화에 몰입한 관객들에게 엄청난 감정적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한마디로 특별출연에 가까운 영화 출연이였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작품이었습니다.
◾첫눈 (2007년)
이준기 배우님이 풋풋하고 서정적인 청춘 로맨스물에 도전했던 거 아셨나요?
바로 한일 합작 멜로영화 <첫눈>에서의 이준기 배우님의 이야기인데요ㅎㅎ
10대 하이틴 순정만화 속 남주같이 곱상한 비주얼이지만
무슨 마가 끼었는지 이준기 배우님은 멜로장르가 아주 귀한데요ㅋ
일본 교토로 전학을 가게된 순수한 한국인 교환학생으로 열연하며
일본의 톱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님과 함께 순순한 멜로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셨는데요.
일본인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미친 듯이 달리는 등
사랑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인물을 연기했는데요.
일본 교토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준기 배우님의 청초하고 맑은 미소년 비주얼이
어우려지면서 엄청난 영상미를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요즘 설레임이 잘 느껴지지 않는 저 같은 나잇대에는
이런 아름다운 비주얼의 순수 멜로영화 한번씩 보면서
소싯적 설레임을 한번씩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ㅋ
◾시칠리아 햇빛 아래 (2016년)
이준기 배우님이 이런 영화를 찍었었나 하시는 분이 있을거 같은데요.
그것도 그럴것이 이 작품은 이준기 배우님의 중국 영화 데뷔작입니다ㅎㅎ
이번엔 중국인 톱여배우분과 멜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소년미 넘치는 장난기 가득한 매력부터
으른 남자의 가슴이 미어지는 애절한 감성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해 냈습니다.
특히 중국인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학 구내식당에서 단체 댄스 프로포즈 이벤트를 벌이고,
"족발 한 판을 다 먹으면 사귀어 주겠다"는 무리한 조건까지 기꺼이 ‘미션 클리어’해내면서
마침내 연인이 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ㅋ
이 영화를 연출한 중국 감독님은
기획 단계부터 오직 이준기만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이준기 님을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ㄷㄷ
또한 이준기 배우님은 영화의 여운을 더하기 위해 감성적인 분위기의 엔딩곡
'For a While'을 직접 한국어로 가창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해맑고 달콤한 연인의 모습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음 앞에서도 자신을 숨기는 슬픈 눈빛까지 멜로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보여주면서
개봉 첫날 중국 박스오피스 관객수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2017년)
좀비로 망해버린 세상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섹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님이 나와서 제가 너무 좋아했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인데요.
그 마지막 편에서 이준기 배우님이 특별출연한다고 해서 너무 놀라웠는데요!
영화관 대형 스크린에 ‘밀라 요보비치’님과 1대1 다이다이를 뜨는 이준기 배우님을 봤을 때
마치 AI 합성 영상을 보는 것처럼 생경하면서도 절로 감탄이 나오는 액션씬이었습니다ㄷㄷ
아시다시피 이준기 배우님은 이 영화에서
빌런 ‘아이작스 박사’의 오른팔인 ‘리 사령관’으로 나오는데요ㅋ
이 영화에서 이준기 배우님이 보여준 엄청난 액션씬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총을 든 ‘밀라 요보비치’ 님의 무기를 순식간에 빼앗고
날카로운 발차기와 타격 기술로 그녀를 위기에 빠뜨리는 등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요.
근데 영화에서 격투 끝에 허무하게 ‘전기 충격’ 꼼수로 쓰러지며
좀비 떼가 뒤쫓는 장갑차 뒤에 묶이는 신세가 되는데요ㅠ
결국 좀비가 된 이준기 님이 마지막에 극적으로 등장해서 빌런 아이작스 박사의 목을 물어뜯어버리는 임팩트 있는 엔딩도 보여주셨죠.
근데 격투씬에서 ‘밀라 요보비치’ 님을 분명 압도했는데
주인공 버프가 제대로 반영이 되어서 졌나봐요ㅠ
사실 이 영화 감독님이 평소 이준기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액션 연기 영상을 눈여겨본 뒤,
"밀라 요보비치에게 딱 맞는 적수"라며 직접 이메일을 보내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준기 배우님은
대역 없이 고난도 와이어 액션과 타격 씬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액션 배우로서의 역량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고 합니다.
수많은 액션씬으로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어본 주연 배우인 ‘밀라 요보비치’ 님도
이준기 배우님의 무술 실려과 프로페셔널함에 감탄하며 SNS에 올렸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도차비 (개봉 미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사극 영화로 알려진 이 영화에서
이준기 배우님은 권력을 좇는 냉혹한 빌런이자
국경지대 최고 지휘관 캐릭터를 맡았다고 해요.
분명 겉으론 북방 국경지대 군의 최고 책임자이면서도
실체는 아무 죄도 없는 국경지대 화전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이중적인 캐릭터인데요.
이번 영화에서 빌런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이준기 배우의 전매특허인 선이 고우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무술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님이 21년 전 영화 <왕의 남자>의 조감독 출신이라고 합니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준기 배우님을 옆에서 면밀히 지켜본 감독님이기에
21년 만에 다시 만나 이준기 배우님의 빌런으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완벽하게
끄집어 내주실 걸로 기대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