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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최종회 사랑 없는 계약이 법정에서 뒤집힌 순간

에스콰이어 최종회 사랑 없는 계약이 법정에서 뒤집힌 순간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최종회 법정의 중심에 놓였습니다. 사랑 없이 함께 살기로 한 부부의 계약에 남편이 뒤늦게 사랑을 느끼면서, 아내는 오히려 이혼을 원치 않는 의뢰인이 됐습니다. 효민을 찾은 의뢰인은 “남편이 절 사랑하게 됐어요”라고 말하며 사랑 없는 결혼 계약이 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효민은 직접 소송을 맡겠다고 나섰고, 윤석훈은 그 선택을 지지했습니다. 율림 송무팀은 사랑을 감정으로 볼지, 공동생활의 약속으로 볼지 치열하게 논쟁했습니다. 진우는 결혼제도를 무시했다며 분노했고, 효민은 결혼이 사랑의 결실보다 사랑이 소진되는 과정일 수 있다고 되물었습니다. 석훈은 공동 육아라는 책임을 바탕으로 가정을 꾸리려는 시도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의 답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의뢰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판결은 패소였습니다. 재판부는 결혼이 불완전한 사랑을 함께 견디는 과정이라서 어렵고 실패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처음부터 사랑을 배제하면 그 여정의 본질을 놓친다고 밝혔습니다. 사랑 없는 결혼을 지키려던 논리가 법정에서 뒤집힌 순간입니다.

재판 뒤 효민은 석훈과 청계천에 나란히 앉아 “졌지만 좋다. 법정에서 사랑을 배운 것 같다”고 말한 뒤 “사랑이 뭘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석훈은 “글쎄요.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이라며 답을 남겨두고 미소 지었습니다. 한 사건의 승패보다, 두 변호사가 질문을 안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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