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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5회>
승우 어릴 적 사고 진실이 나왔는데
밝혀진 어린 시절 사고의 잔인함 때문에
정말 가슴이 미어지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과거 축구 선수가 꿈이었던 어린 차승우는
집을 나가는 차민기의 차를 울면서 가지 말라고
간절하게 뒷 쫓아갔었죠.
하지만 조수석의 차민기는 헤드셋을 낀 채 있어서 몰랐고
나세리는 차승우 빽미러로 보며 얼굴을 찌푸리더니
일부러 차를 급정거해 사고냈다는 정황까지 드러났고요.
차 뒤에 부딪혀 넘어진 어린 차승우를 보고도
나세리는 고양이가 튀어나왔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며 그대로 출발해 버렸고
결국 길에 남겨진 차승우는
갑자기 골목에서 나온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하게 된 거였습니다.
눈먼 사랑 때문에 아이의 꿈과 인생을 짓밟은
두 사람의 악행에 소름이 돋았고
나세리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절대 용서가 안 되고 싫을 것 같더라고요.
이 비극적인 과거를 남긴 채
차민기의 병실에서 이 사실을 뒤늦게
무릎을 꿇고 "미안해 진심으로 미안해"
"승우야 잘못했어"라며 사죄하는 모습은
참 씁쓸했습니다.
평생의 장애와 아버지의 그리움을
홀로 삼키며 버텨온 차승우가
"됐다고요, 그만하세요"라며 사과를 거부할 때는
그 대사를 뱉기까지 삼겼을
깊은 상처와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 와중에 나세리는
"당신 빌면 나랑 지니는 뭐가 돼?
사과 받으라고!"라며
적반하장으로 차승우한테 고함을 질러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었죠.
그 순간 본처 노영주가 들어와
나세리의 뺨을 때리며
"너야말로 우리 가정일에서 좀 빠져!"라고
단호하게 쏘아붙이는 장면이 나와도
겨우 뺨 한 대와 말 한마디가 전부라
속이 시원하기보다는
오히려 피해자들이 오랜 세월 흘린
피눈물과 짓밟힌 인생이 생각나
가슴이 더 먹먹해졌습니다.
앞으로 이 지독한 갈등과 상처가
어떻게 전개될지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