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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꽃갈피 셋에 담긴 여섯 곡의 연결

아이유 꽃갈피 셋에 담긴 여섯 곡의 연결

 

아이유의 리메이크 작업을 돌아볼 때 2025년 5월 27일 발표한 꽃갈피 셋을 빼놓기 어려워요.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에 이어진 시리즈라서, 익숙한 노래를 어떤 조합으로 묶었는지부터 관심이 갑니다. 서로 다른 가수의 곡이 한 앨범 안에서 만난다는 점도 재미있어요.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의 원곡은 부활이 2002년에 발표했고 김태원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어요. 이번에는 서동환이 편곡에 참여해 피아노와 스트링을 바탕으로 다시 풀었습니다. 같은 곡이라도 어떤 악기를 중심에 두느냐에 따라 새로운 감상 지점이 생긴다는 점이 리메이크의 매력 같아요.

 

수록곡에는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 서태지의 10월 4일, 롤러코스터의 라스트 신도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신중현과엽전들의 미인과 화이트의 네모의 꿈까지 더해 총 여섯 곡을 담았어요. 한 시기나 한 장르만 고집하지 않은 선곡이라 목록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폭이 느껴집니다.

 

라스트 신에는 원슈타인이 피처링으로 함께했고 원곡자 롤러코스터의 이상순이 기타를 연주했어요. 미인에는 바밍타이거가 편곡으로 참여했습니다. 익숙한 노래를 그대로 옮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음악가들과 새 결을 만든 앨범이라는 점에서 다시 꺼내 볼 만한 작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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