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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는 서로를 향해 숨겨왔던 마음이 마침내 터져 나오는 과정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업무적으로 얽혀 있던 두 인물이 감정의 한계에 다다르며 선을 넘어가는 순간을 잘 그려냈더라고요.
이야기는 서인국이 프로젝트만 끝마치면 멀리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박지현이 알게 되면서 급격히 흘러가요. 박지현은 어차피 헤어질 사이라면 차라리 지금 정리하겠다며 거리감을 두려고 하고, 서인국은 그런 박지현의 태도에 크게 흔들리기 시작해요. 선을 지키며 전형적인 동료나 상사로서 챙겨주려 애쓰던 서인국이지만, 박지현이 자신을 자꾸 밀어내자 결국 숨겨둔 마음을 감추지 못하더라고요.
그러다 밤늦게 회사에 혼자 남아 일하던 박지현을 찾아 나선 서인국이 갇혀 있던 공간을 확인하고 달려오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어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가득 찬 서인국은 그동안 보여줬던 냉정한 모습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이 사실은 순수한 호의가 아니라 이성적인 관심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게 돼요. 그 직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오디오 수리점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드디어 갈등을 끝내고 마음을 합치게 되죠.
가지 말아 달라는 부탁과 절대 아무데도 가지 않겠다는 다짐이 오간 뒤 이어진 고백은 보는 내내 몰입감을 가득 채워줬어요. 서로의 솔직한 고백 끝에 이어진 키스 장면은 그동안 켜켜이 쌓여온 오해와 갈등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강렬했어요. 이제 숨기는 것 없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앞으로 사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음 전개가 정말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