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깊은해바라기I220372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요즘 제일 재밌게 보고 있어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 버티던 영업5팀 팀장 공은태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러 갔다가 얼떨결에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되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당첨금이 13억 원인데 사직서를 내는 대신 그 돈을 품고 다시 회사에 출근한다는 설정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공은태 역은 이준혁 씨가 맡았는데 평소의 지친 직장인 얼굴과 당첨 이후 여유가 생긴 표정이 확실히 달라서 보는 맛이 있어요. 2회에서는 당첨금을 찾느라 처음으로 늦게 출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모두가 일하는 시간에 5팀 자리만 비어 있는 모습이 괜히 통쾌하게 느껴졌어요.
앙숙처럼 부딪히던 양준호 대리 역의 서현우 씨와의 관계도 흥미로웠어요. 공은태가 양준호에게 같이 일하자고 손을 내밀면서 박기태, 이지혜까지 네 사람이 원팀으로 뭉치는 흐름이 3회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정규직을 꿈꾸는 계약직 사원 이지혜의 사연도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tvN에서는 월화 밤 9시, 티빙에서는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데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2퍼센트를 넘겼다고 하더라고요. 10부작이라 금방 끝날 것 같아 아쉽지만 영업5팀이 회사를 어떻게 뒤집을지 끝까지 챙겨보려고 해요.
댓글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