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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마음이 많이 쓰였던 인물입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회사에 들어와 자신의 자리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일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능력이 있어도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열심히 일해도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불안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지혜를 보면서 저 역시 사회 초년생 시절에 어떻게든 회사에서 인정받으려고 노력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마음처럼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작은 실수 하나에도 괜히 주눅이 들 때도 있으니까요.
그런 이지혜가 조금씩 성장하고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홍대표가 공은태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을 때 저도 당연히 이지혜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고 부탁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인사발령이 났을 때 이지혜가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은 것을 보고 아쉬워했는데, 마지막에 이런 전개가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지혜는 업무 능력도 뛰어나고 센스도 좋습니다. 이탈리아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고, 이번 만토바 프로젝트에서는 중요한 역할까지 해냈습니다.
성실하고 성격도 원만해서 회사 생활에도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유능한 직원이 계속 계약직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면 홍성의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만합니다.
홍대표가 공은태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바로 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은태는 이지혜 한 사람을 정규직으로 만들어주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유능한 직원이 계약직으로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제도 자체를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는 것이죠.
관리직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권한으로 가까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일이라는 의미일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훈을 주려는 의도였다고 해도 이지혜를 해고하는 방식은 너무 가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교훈을 주고 나서 짜잔 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해 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ㅎㅎ
물론 이지혜 입장에서는 만토바로 이직하는 것이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지혜가 보여준 노력을 생각하면 홍성에서도 정당하게 인정받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도 공은태가 이지혜의 능력을 알아보고 더 좋은 기회를 준비해 두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이지혜가 새로운 곳에서 더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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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댓글윤세아님 캐릭터 너무 좋앗어요ㅠㅠ 마지막에 역시 라면 ㅎㅎㅎㅎㅎ진정 한국인이네요80026.10.13
- 01댓글형은 세상을 너무 안일하게 사는것 같았어요. 공은태 속이 터질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했지요240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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