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된다는 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는 일이지만 막상 실제로 당첨됐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당장 회사를 그만둘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계속 다닐지부터 결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매일 출근해서 똑같은 업무를 하고 상사에게 혼나면서도 통장에는 엄청난 돈이 있다는 상황이면 정말 기분이 묘할 것 같아요. 예전에는 월급날만 기다렸는데 이제는 월급이 크게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고, 그렇다고 갑자기 퇴사하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목처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라는 상황이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설정인 것 같아요. 돈이 생긴 뒤에도 계속되는 일상과 인간관계를 어떤 식으로 보여줄지 궁금해서 챙겨보고 싶은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