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사포딜라C207561
공은태라는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이라는 것보다 그냥 우리 주변에서 볼 법한 직장인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어요. 그래서 오히려 로또 당첨 이후의 변화가 더 재미있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능력 있고 당당한 캐릭터였다면 큰돈이 생긴 뒤 달라지는 모습이 크게 와닿지 않았을 텐데, 평범하게 회사생활을 버티던 사람이니까 작은 변화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준혁 배우가 너무 과장되게 연기하지 않고 공은태의 답답함이나 허탈함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것도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특히 아무 말 없이 표정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장면을 보면 공은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느껴질 때가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로또라는 판타지보다 인물의 감정에 집중해서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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