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똥찬여우R116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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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보기로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정주행했는데 역시 재밌었어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라는 문구처럼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해가는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예요. 강성재 역은 박지훈 씨가 맡았습니다.
훈련소 에이스였다가 하루아침에 관심병사가 된 강성재 앞에 게임 같은 상태창이 나타나고, 퀘스트를 하나씩 해내면서 요리 실력이 늘어가는 설정이 정말 신선했어요. 힘든 훈련 현장에서 평범한 주먹밥을 아란치니 주먹밥으로 바꿔내는 장면은 보는 저까지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윤경호 씨가 연기한 만년 상사 박재영, 이상이 씨가 연기한 허세 가득한 대위 황석호처럼 조연들의 케미도 웃음 포인트가 많았어요. 첫 방송 시청률 5.8퍼센트로 시작해서 5회에는 7.9퍼센트까지 올랐던 것도 이해가 갔습니다.
마지막 12화에서 상태창 능력을 잃은 강성재가 아버지의 가르침과 손끝 감각만으로 등갈비 김치찜과 계란말이를 올린 소박한 집밥을 차려 요리 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은 정말 뭉클했어요. 화려함보다 따뜻한 한 끼가 더 큰 감동을 준다는 걸 느끼게 해준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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