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비둘기O11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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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보면서 제일 많이 웃었던 건 요리 맛을 표현하는 상상 장면들이었어요. 군대 유머와 요리라는 익숙한 소재를 섞었는데 표현 방식이 워낙 기발해서 매 회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맛없는 소시지 볶음은 기관총에서 소시지가 난사되는 장면으로 나왔고, 북한군 포로가 난생 처음 돈가스를 맛보는 장면에서는 귀순을 거부하던 비장한 인물이 로커가 되어 자본주의의 맛을 찬양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어요. 보면서 소리 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이런 장면들이 가능했던 건 박지훈 씨가 연기한 강성재의 설정 덕분인 것 같아요. 훈련소 에이스였다가 관심병사가 된 강성재 앞에 게임 상태창이 나타나고, 호감도 최악의 병사를 동료로 만들라는 식의 미션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거든요. 윤동현이 휴가를 떠난 사이 김관철의 괴롭힘을 받게 되는 전개도 긴장감이 있었어요.
이 드라마는 초반에 최고 시청률 9.1퍼센트까지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해요. 웃기면서도 청춘의 성장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라 가끔씩 다시 꺼내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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