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는 30대 여성입니다.
안성 죽산 쪽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온스어폰어네이처에 방문했어요. 이름부터 자연을 강조하는 느낌인데 실제로도 주변 풍경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곳이더라고요. 시내 한복판에서 잠깐 커피 마시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날 꽤 많이 돌아다닌 상태라 일단 음료부터 주문하고 자리에 푹 앉았어요ㅎㅎ 평소 같으면 카페에서도 계속 다음 장소를 검색했을 텐데 이날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로 했습니다. 창밖도 보고 사진도 몇 장 넘겨보다가 어느 순간 다들 말없이 멍하니 있더라고요ㅋㅋ
그런데 오히려 그 시간이 참 좋았어요. 안성까지 나왔으니 하나라도 더 보고 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좋은 곳에서 조금 오래 머무는 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충분히 쉬고 밖으로 나오니 머리까지 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이날은 카페 이름과 저희가 보낸 시간이 꽤 잘 어울렸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