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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가 이제 종영까지 두 회만 남아서 그동안 눈여겨본 인물들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두 피아니스트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이 드라마는 주변 인물들이 이야기에 무게를 더해준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포핸즈를 보면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인물은 송강 씨가 연기한 강비오예요. 특히 6회는 강비오가 9년 동안 어떤 시간을 버텨왔는지가 잘 드러난 회차라서 다시 봐도 여운이 남더라고요.
송강 씨가 연기하는 강비오는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완벽주의자 피아니스트예요. 할아버지 강승운은 정진영 씨가, 강지혜는 윤세아 씨가 맡았는데 두 배우가 나올 때마다 화면이 묵직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장규리 씨가 연기하는 비올리스트 홍재인은 날 선 분위기 속에서 숨 쉴 틈을 주는 인물이라 반가웠습니다.
지난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최정요가 강지혜와 강비오에 대한 폭로를 망설이는 모습, 강지혜가 강승운에게 과거를 고백하며 오열하는 모습, 강승운이 심장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나왔어요. 가족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가 드디어 드러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극본은 신이원 작가, 연출은 박현석 감독이 맡았고 토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며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어요. 남은 두 회에서 이 가족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끝까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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