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거위M210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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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는 무진과 규림, 결이 세 사람만 놓고 보면 어느새 한 가족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무진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규림을 마음에서 놓지 않았고, 다시 만난 규림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쏟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쳐 있는 규림을 마음껏 재워주고 싶었다는 무진의 손 편지는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거창한 사랑의 말보다 규림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알고 편히 쉬게 해주고 싶었다는 마음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규림이 갑자기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고 말한 건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무진이 “나는 끝을 봐야겠다”고 단호하게 말해줘서 오히려 안도했습니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선택이 맞부딪히면서 끝난 엔딩이라 다음 회에서는 무진이 과연 규림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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