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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좋은 날 첫 방송을 다시 떠올려보며

기쁜 우리 좋은 날이 끝나고 나서 문득 첫 방송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봤어요. 3월 30일 첫 회가 시청률 10.6퍼센트로 시작했는데, 다시 보니 첫 회부터 인물들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깔려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기쁜 우리 좋은 날 첫 방송을 다시 떠올려보며

 

첫 장면은 엄현경 씨가 연기한 조은애가 부모님이 로봇으로 변하는 악몽에서 깨어나는 모습이었어요.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 조이를 발표하는 데모데이 당일이었는데, 준비했던 정장을 입지 못하게 되는 등 소동이 이어지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같은 시간 윤종훈 씨가 연기한 고결은 뉴욕에서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을 받고 있었어요. 수상 소감에서 보육원에 홀로 남겨진 자신을 거두어준 할아버지 고강수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곧이어 할아버지의 시한부 소식을 듣고 얼어붙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재상 PD가 아주 작은 제작비로 최대한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알고 나니 반년 동안 매일 저녁을 채워준 이 드라마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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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기똥찬여우R116518
    첫 방송 당시의 가슴 벅찬 설렘이 생생해
    다시 봐도 훈훈하고 정겨운 감성이 느껴져
  • 힘찬레몬F117151
    첫 방송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완결이라니 세월 진짜 빠르다...
    첫화부터 텐션 장난 아니라 몰입하면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