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태 팀장님이 로또 1등 용지 가슴에 꼭 품고 본점 찾아가서 당첨금 수령하던 회차 보셨죠, 그때 진짜 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잖아요. 혹시라도 용지 잃어버릴까 봐 몇 번이나 주머니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 다 자기를 알아보는 것 같아서 안절부절못하던 모습이 어찌나 실감 나던지요. 은행 문 열고 들어가서 비밀 상담실로 안내받을 때까지의 그 아슬아슬한 분위기 연출이 진짜 압권이었어요. 통장에 13억 수힌 찍히는 순간 은태 팀장님이 흘리던 그 만감 교차하는 눈물에 저도 모르게 같이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로또 당첨자들의 실제 심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디테일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명장면이었습니다. 그 회차는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