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서 즐기는 용담호 호수뷰~
혹시 늦가을 용담호의 정취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용담호가 어디야 하실수도 있는데 전북 진안군에 있는 용담호에요~ 많은 분들이 봄에 도로의 양옆으로 벚꽃이 만개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기는 용담호 드라이브 코스를 많이 떠올리시지만 용담호는 늦가을 전경도 너무 멋진 곳입니다. 퇴근을 하며 자주 가던 용담호 무인카페로 왔는데요. 내향형 I인 저라서 사람들 북적이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형카페보단 이렇게 인적이 드문 무인카페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직장 동생의 소개로 알게 된 곳인데 혼자 와보니 운치가 좋고 특히 용담호가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너무 좋더라구요. 일하느라 바빠서 잘못 느꼈는데 벌써 10월의 중순이 되니 이 푸른 용담호도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더라구요. 무인카페이면 커피를 누가 내려주나요 하시는데요. 인심 좋은 여자 사장님이 높은 확률도 상주해 계시지만 커피는 최고급 자판기가 내려줍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300원, 400원짜리 믹스커피 자판기가 아니라 커피 자판기 중에서도 고급 자판기에요. 아메리카노도 샷에 따라 다르지만 3천원~4천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달달한 거 좋아해서 바닐라라떼로 시켰습니다. "무인카페 커피값이 무인치곤 비싼 거 아니야? 차라리 이돈이면 메가커피가서 마신다!" 하실수있지만... 용담호의 경치와 낭만이 치사량이라서 저가커피보다 살짝 비싼 가격도 다 용서가 됩니다. 진짜 용담호를 한눈에 바라보는 풍경이 용담면까지 오느라 수고했던 마음을 사르르 녹게 만드는 치트키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호수뷰를 보면서 아무도 없는 무인카페에서 자판기에서 내려주는 커피 한잔을 하니 너무 낭만이 있더라구요 ㅎㅎ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남자의 계절에 오롯이 용담호와 나만이 같은 공간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감정을 저만 느낀게 아닌지 대전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바이크 라이딩이나 드라이브로 이 곳에 와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트레블러들이 많더라구요^^ 주저리 주저리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늦가을 용담호의 정취를 보면서 최첨단 커피 자판기가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망설이지말고 한번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