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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통스러운 두견

분통스러운 두견

전라도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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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복으로 고라니 두번 본 썰ㅠ

    오늘 새벽에 일이 있어서 대전으로 야간운전을 했어야 했는데요. 산 골짜기를 구비구비 돌아오르는 산길을 나홀로 도로마냥 거침없이 주행했는데요. 근데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살짝 보이는 도로 위 누렁이(?)가 보였는데요. 살짝 동네 밤마실 나온 누렁이 인줄 알았는데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향해 미친듯이 뛰어오는 그녀석! 바로 고라니였습니다ㄷㄷ 바로 급브레이크 밟아서 고라니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했는데요. 마치 교통사고 자해공갈단 마냥 미친듯이 달려오던 고라니는 제가 멈추자 뻘쭘한지 다행히 멈췄습니다. 놀란 마음에 그 새벽에 숲길에서 경적을 울려서 고라니를 멀리 도망치게 하려 했는데요. 차량 경적소리에 놀라 몸을 틀어 차량 진행방향으로 달리는 고라니인데요. 마치 대전으로 향하는 제 차를 앞에서 호위하며 길을 뚫는 느낌이었습니다ㅋ 근데 길을 비껴줘야 앞지르기를 할테니 도로 중앙에서 벗어나길 거부하고 앞으로 달리기만 하는 고라니^^;; 제가 차량 안에서 눈 레이저를 쏴서 뒷통수가 따가왔는지 30미터를 같이 달리다가 옆 숲길로 빠져줬는데요ㅋ 고라니도 이젠 자기 갈길 가나보다 했는데요... 근데 대전에서 일마치고 돌아오는 귀가길에 아까랑 비슷하게 생긴 녀석과 다시 조우를 했는데요ㄷㄷ 아까 낄끼빠빠 빠른 눈치를 학습했는지 다행히 귀가 길에서는 바로 숲길로 빠져주었는데요! 새벽길에 대전 왔다갔다하면서 비슷한 구간에서 고라니를 두번이나 본 저... 오늘 가기전에 로또 하나 사야할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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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 그루트! 생각보다 귀여운(?) 파 키우기 ㅋ

    혹시 예전에 21년 초봄에 있었던 대파 대란이 났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때 공급이 적어 대판 1단에 1,500원 하던게 8천원까지 뛰면서 엄청난 폭등을 보여줬는데요. 야채는 그냥 시골집에서 훔쳐(?)오거나 아파트 앞 마트에서 사다먹는거라 믿었던 저에게 '금파'가 된 그때 당시에 고오급 식재료가 되어버린 대파였습니다ㅠ 라면 끓일때도 꼭 넣고, 양념 고기 반찬할때도 꼭 넣고, 순대국밥에도 파폭탄국처럼 해먹었던 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ㅠ 완전 떡상해버린 대파 가격으로 인해 시골집에서 얻어온 대파 종자(?)로 본격적으로 '파 테크'를 시작했는데요. 너무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서 비트코인 대신 '대파코인' 해야겠다는 웃픈 사연도 많았는데요. 위에 꼭지는 음식에 쓰고 남은 뿌리 부분만 좀 남겨두고 메가커피나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대파의 수경재배(?)를 시작했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밑둥까지 다 먹어서 파가 이렇게 크는 줄도 잘 몰랐는데 신기하게 대파는 뿌리부분만 남아도 윗부분에서 뾰족한 입이 솟아나면서 다시 대파를 생산해내더라구요. "자고 일어나니 2센치가 자랐어요!" 라고 자랑할만큼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여준 대파코인이었는데요 ㅋ 뭔가 대파를 비트코인처럼 채굴하는 느낌이었어요^^ 우리 부모님이 제가 사춘기때 부모님보다 키가 커질때 이런 느낌이었으려나 할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희열을 선사했는데요. 대파대란이 있었던 21년부터 수경재배로 대파를 키워오던 저인데요. 이젠 재배를 넘어 반려식물 느낌으로 키워요. 살짜 마블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그루트(?) 같은 느낌이에요. 좀 가위로 잘라가도 조만간 다시 재생하는 모습을 보면요^^ 물론 조그만한 흙상자에 대파를 키우면 건강하고 파릇파릇하지만 실내에서 키우기에 뭔가 흙떨어질거같아서 깔끔하게 수경재배로 키웠어요. 얼마가지않아 생산량이 폭증하면서 대파코인(?)은 상장폐지 수준 수직빔을 맞고 다시 1단에 1,500원이 되었기에 대패삼겹살에 파채로 손절을 해버렸지만요ㅋ 별 영양제 없이 친환경 수경재배로 키우기에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쑥쑥 크는 맛을 볼 수 있었어요. 쑥쑥 큰 대파는 다시 뿌리만 남겨두고 라면이나 고기 양념, 순대국밥 국물에 투입되었죠. "무슨 아파트에서 파를 키워 먹냐?" 하시지만 생각보다 대파 키우는 게 귀여워요 ㅎㅎ 가위로 잘 자란 부분만 뚝뚝 끊어다가 요리에 쓰고, 나머지는 반려식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는 대파. 생각보다 키우는 맛도 있고, 가정 살림에도 도움이 되니 저처럼 귀여운 반려 대파 한마리(?) 키워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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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랑 함께해서 더 좋은 야경 맛집ㅋ

    혹시 전북 익산시에 야경이 아름다운 유천생태습지공원을 아시나요? 낮에는 평화로운 초록 쉼터이지만 밤에는 반짝이는 은하수 판타지가 가득한 곳이에요. 제가 자주 강아지 산책은 못해주지만 그래도 이렇게 여유가 있을 때 저도 잠시 집에서 빠져나와서 한숨 돌리고 한번씩 강아지 스트레스도 줄여줄 겸 산책을 하러 나오게 되는 거 같아요ㅎㅎ 저도 출퇴근길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 된 산책로인데 아파트 숲 사이로 하천이 지나가는데 생각보다 산책하기 너무 깔끔해서 와봤는데... 왠 걸...밤의 야경이 더 멋진 거 같더라구요ㅎㅎ 강아지도 알록달록한 조명이 있는 나무 데크 길을 걸으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괜히 이름을 <은하수로>로 지은게 아니더라구요. 큰 도로에서 봤을때는 걷기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나무 데크길이 왕복 2키로 이상이에요. “댕댕아 가볍게 산책하러 가자!” 하다가 조금만 지나면 운동화 끈을 고쳐 묶게 됩니다ㅋ 공원 안에 있는 하늘언덕 정상에 올라가면 초승달 모양의 야간 경관 조명이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익산 시내의 야경이 생각보다 너무 멋져요. 강아지랑 맑은 공기 마시면서 산책하려다가 저 또한 예쁜 경치에 매료되어 힐링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혹시 익산 시민분이라면 꼭 가셔서 맑은 공기 마시며, 예쁜 야경 보시면서 강아지들과 함께 걸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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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등 비빔밥 드셔보세요!

    혹시 '황등 비빈밥'을 아시나요? 비빔밥을 ‘비빈밥’으로 잘못 쓴 거 아니냐고 하지만... 사실 '비빔밥' 보단 '비빈밥'이 맞다고 해요. 원래 황등 비빈밥은 노동자들이 빨리 먹고 다시 일하러 갈 수 있도록 이미 비져져서 나오는 스타일이라서 ‘비빈밥’이 맞다고 해요. 이미 <전현무계획> 같은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나왔던 유명한 곳이기에 멀리서 오신 손님을 모시고 황등 비빈밥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황등면에만 유명한 황등비빈밥집이 3군데 이상 있습니다ㅎㅎ) 1985년부터 3대째 대물림 되어서 온 곳으로 미리 양념에 비벼져 나오는 비빈밥 위에 한우 암소를 푸짐하게 올려놓은 게 특징입니다. 비빔밥이지만 1.2만원이라는 존재감 뿜뿜하는 몸값을 자랑합니다만... 그래도 진짜 돈값하는 비빔밥입니다. 천사채 샐러드와 무생채, 그리고 다사마절임까지 비빈밥이 나오기 전에 딱 반찬 3종세트가 나오는데 이거 생각보다 맛도리입니다. ‘이 집 밑반찬 잘하나 볼까?’ 하고 집어먹었다가 다 먹고 바로 셀프바 가서 리필해버렸습니다. 이 집의 육회비빔밥의 천생연분이 있는데 바로 담백하게 끓인 선짓국이었습니다. 무심하게 선지 한덩어리 넣어준거 같은데 국물맛을 보면 완전 반해버립니다. 진짜 육회비빔밥을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최상의 시너지를 주죠^^ 그리고 대망의 주인공 비빔밥! 이미 1차적으로 비벼져 나와서 위에 고명이랑만 비비면 되는데 한입 먹으면 자극적이지 않은데 땡기는 그런 맛입니다. 육사시미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부드럽고 감칠맛 넘치는 육회에 확 빠져들거 같아요. 혹시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있는 ‘황등비빔밥’ 안 드셔본 분들이라면 어느 식당이든 좋으니 한번 오셔서 드셔보세요. 같이 오신 손님도 역시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면서 아주 만족해하면서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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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과 팔도 비빔면의 조합 너무 좋은데요^^

    오늘 마트에 가보니 생삼겹살이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인생은 고기서 고기!>란 말이 있듯이 꿀꿀한 일이 있으면 맛있는 고기 먹으면서 잊으려고 생삼겹을 샀습니다. 냉동이 아니라 생삼겹이라서 확실한 몸값을 뿜뿜하지만 너무 맛있기에 큰 결심을 하고 생삼겹살을 집어 들었어요. 생삼겹살 두 팩과 함께 쌈채소와 양파, 마늘, 양송이 버섯을 구매했는데요. 거기에 비빔면 1꾸러미까지 사서 삼겹살과 비빔면 조합으로 먹어보려합니다. 집 마당에 책상을 깔고 거기에 불판을 올렸습니다. 잘 달구어진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놓자 기분 좋은 비오는 소리가 났는데요. 제가 열심히 삼겹살을 굽고 있는 동안 다른 가족들은 열심히 비빔면을 제조했습니다. 너튜브에서 배운 삼겹살 맛있게 굽는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삼겹살을 구웠는데 굽는 도중에도 군침이 돌더라구요. 생삼겹살이라서 잘 구워지고 삼겹살 냄새도 너무 맛있는 향기가 났습니다. 삼겹살과 함께 싸(?) 먹을 팔도비빔면이라서 찬물말고 얼음물에 헹구어 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드디어 완성된 삼겹살 X 팔도비빔면 조합ㅋ 우선 제가 먼저 삼겹살과 마늘, 비빔면 삼합으로 시식을 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삼겹살 하나만 먹어도 맛있는데 팔도비빔면의 매콤달콤한 소스가 구운 삼겹살과 완전 찰떡이었습니다. 거기에 불판에 삼겹살이랑 같이 구운 양송이도 킥이었는데요. 구워지면서 엎어놓은 양송이 머리에서 엑기스(?)가 고이면서 인당 몇개로 제한까지 두면서 개시를 했는데요. 살짝 기름장에 찍어 먹었는데 정말 양송이 본연의 맛이 확 느껴졌습니다. 여러분 진짜 꼭 양송이 사서 구워드셔보세요.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가족들과 너무 맛있게 삼겹살과 팔도 비빔면을 즐기다가보니 벌써 삼겹살이 앵꼬 나버렸네요ㅠ 오늘 분위기도 미쳤고 삼겹살과 팔도비빔면 조합도 미쳤습니다^^

    삼겹살과 팔도 비빔면의 조합 너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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