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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이 연기하는 도현수는 정요와 비오 두 사람의 스승이자 한국예고 출신 피아니스트예요. 미국에서 유학하고 현지에서 교편을 잡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교수가 된 인물인데, 음악은 테크닉만이 아니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과 스토리라고 조언하는 장면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정요에게 자신의 연습실을 내어주고 무료로 레슨까지 해주는 모습에서 진짜 스승의 태도가 느껴졌어요. 강지혜와 한현정보다 한 학년 선배라는 설정이라 어른들 사이의 관계까지 더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최근 회차에서 정요가 은인 같은 선생님과 다시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이 새삼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거칠지만 원석 같은 정요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봐 준 사람도 도현수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화려한 재능 경쟁 이야기 속에서도 이런 담담한 사제 관계가 있어서 드라마가 더 균형 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도현수가 두 제자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지 계속 지켜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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