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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좀 짜지만 혜자 같은 사이즈의 7,490원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ㅋ
혹시 코스트코에서 미끼상품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 알려진 로티세리 치킨 아시나요?
예전 6,990원의 홈플러스 당당치킨의 고급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 1.2kg ~ 1.3kg 내외의 큼직한 닭 한 마리로
매장에서 직접 오븐에 구워내 촉촉하고 짭조름한 간이 배어 있는 가성비 인기 상품인데요.
드셔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평소에 먹던 영계 같은 사이즈가 아닙니다.
닭 사이즈도 칠면조 같은 느낌인데 가격도 혜자스럽게 한 마리당 7,490원입니다ㄷㄷ
ㅁ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을 활용법
우리가 평소에 먹던 삼계탕 닭이랑 크기가 차원이 다르고
가격도 아주 혜자라는 걸 잘 알면서도 잘 구매를 안 하는 이유가
한국인의 입맛에 안 맞게 상당히 짜서 그러한데요.
우선 닭다리나 닭날개 같은 선호하는 부위는 먼저 드시고
남는 부위는 닭가슴살 같은 부위일거 같아요.
근데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은 닭이 커서 그런지
닭가슴살이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역시 문제는 한국인의 입맛에 안 맞게 심하게 짜다는 거...
근데 심하게 짠 것도 양념하지 않은 삶은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어느정도 간이 맞는 느낌이니 이렇게도 드셔보세요.
ㅁ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을 활용한 초간단 닭죽
저는 평소에 닭죽을 좋아해서 백숙 만들어 먹고 남은
닭 살코기와 닭국물이 있으면 간단하게 닭죽을 해먹었는데요.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의 짠내 나지만
아주 풍부한 닭가슴살을 활용하여 닭죽을 만들면 간이 딱 맞는 닭죽이 될거 같더라구요.
우선 찹쌀을 이용하면 좋긴 하지만
자취생들중에 일반 쌀도 없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빠르게 닭죽을 하시려면 즉석밥이나 냉장고의 냉동밥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ㅁ 준비물
찹쌀(일반 쌀도 가능! 빠른 조리를 원한다면 즉석밥),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살코기,
참기름, 마늘, 맛소금
재료 5개만으로도 초간단 닭죽이 가능합니다ㄷㄷ
ㅁ 초간단 닭죽 시작!
우선 불린 찹쌀을 냄비에 참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리고 볶아줍니다.
혹시 누룽지백숙 스타일의 닭죽을 좋아하신다면 찹쌀을 일부러 조금 눌러붙게 해주면
더 맛있습니다.
닭가슴살을 잘게 찢으려다가 귀찮아서 실패하고
그냥 숭덩숭덩 찢은 닭가슴살이나 남은 살코기를
볶고 있는 냄비에 냅다 투척 후 살짝 더 볶아주세요.
어차피 닭가슴살은 이미 한번 익혀 잘 삶아진 거니
그냥 넣고 살짝 볶아준다는 느낌으로 넣어주세요.
ㅁ 닭뼈 우린 물 투하
아까 칠면조 같은 사이즈의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의 해체쇼(?) 이후
닭고기와 뼈를 분리해두었는데요...
그나마 남아 있는 닭의 감칠맛을 뽑아내기 위해 그 분리한 뼈를
한번 물에 삶아주면서 육수로 쓰면 좋은데요.
사실 그냥 맹물로 끓여도 큰 차이는 없어요^^;;
혹시 형편이 되시면 치킨스톡을 적당량 넣어주시는게 드라마틱한 맛의 변화를 줍니다.
육수까지 우려 감칠맛을 빼낸 닭뼈는
커다란 닭다리뼈만 빼고 우리 시골집 멍멍이에게ㅋ
붓는 물의 양은 눈대중으로 찹쌀이 걸죽해질 정도로 보면서
개인취향에 맞게 점도를 맞춰 살짝 넉넉하게 부어주면서 쫄여 주시면 됩니다.
ㅁ 마늘, 파 투하
닭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늘을 넣어주셔야하는데요.
마늘을 사진 기준으로 4알을 넣어주시면 됩니다ㅎㅎ
저는 냉장고에 편마늘이 있어서 그거 넣어줬습니다.
거기에 파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형편에 따라 파도 가위로 툭툭 썰어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ㅁ 맛소금으로 마무리!
이제 기호에 맞게 소금간만 해주면되는데
로티세리 치킨이 미쿡 본연의 짠맛이 대박이라서
닭죽으로 염분을 중화해서 먹으니 훨 낫더라구요ㅋ
전 소금간 추가없이 담백하게 먹었어요ㅎㅎ
누룽지 백숙의 살짝 탄 바닥부분을 위해서 일부러 더 세게 끓여주며 마무리 합니다.
그닥 들어간게 없는데도 정말 정성들여 끓인 것처럼 맛있어 보이더라구요ㅎㅎ
냉장고 형편이 된다면 당근, 쪽파 같은 야채를 첨가해주셔도 너무 맛있습니다.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에서 남는 촉촉한 닭가슴살을 활용해서
맛있는 닭죽까지 드시면서 더운 여름날 풀코스(?)로 보양 제대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