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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와 강욱이 위장 약혼을 위해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볼수록 두 사람 사이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가족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연인인 척하는 상황이었는데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일상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여리가 강욱에게 약혼자인 척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흔쾌히 받아주는 강욱의 모습도 든든했네요.
가족들이 두 사람의 약혼을 쉽게 믿지 않으니까 서로 눈빛만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장면도 재미있었어요.
특히 강욱이 “많이 좋아합니다, 여리 씨”라고 말하는 순간은 진심인지 연기인지 여리도 헷갈릴 만하더라고요.
한강 러닝을 좋아하는 강욱을 따라 여리가 처음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평소 사람들과 접촉하는 걸 꺼리던 여리가 강욱과 함께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서 괜히 흐뭇하게 보게 되네요.
반대로 강욱은 여리 때문에 처음으로 실내 클라이밍까지 도전하는데 어설프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서로 좋아하는 걸 함께 경험하면서 웃고 즐기는 모습이 위장 데이트라기보다 진짜 연인들의 데이트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만큼 민환과 하리가 약혼을 막으려고 움직이기 시작해서 앞으로가 걱정되네요.
민환은 강욱의 신상을 알아보려고 움직이고 하리는 여리를 미행하면서 약점을 찾으려고 하니 두 사람이 편하게 지내기도 쉽지 않아 보여요.
그래도 여리와 강욱이 지금처럼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방해를 잘 이겨내고 진짜 사랑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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