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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통스러운 두견
분통스러운 두견
전라도40대

왕복으로 고라니 두번 본 썰ㅠ

오늘 새벽에 일이 있어서 대전으로 야간운전을 했어야 했는데요. 산 골짜기를 구비구비 돌아오르는 산길을 나홀로 도로마냥 거침없이 주행했는데요. 근데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살짝 보이는 도로 위 누렁이(?)가 보였는데요. 살짝 동네 밤마실 나온 누렁이 인줄 알았는데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향해 미친듯이 뛰어오는 그녀석! 바로 고라니였습니다ㄷㄷ 바로 급브레이크 밟아서 고라니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했는데요. 마치 교통사고 자해공갈단 마냥 미친듯이 달려오던 고라니는 제가 멈추자 뻘쭘한지 다행히 멈췄습니다. 놀란 마음에 그 새벽에 숲길에서 경적을 울려서 고라니를 멀리 도망치게 하려 했는데요. 차량 경적소리에 놀라 몸을 틀어 차량 진행방향으로 달리는 고라니인데요. 마치 대전으로 향하는 제 차를 앞에서 호위하며 길을 뚫는 느낌이었습니다ㅋ 근데 길을 비껴줘야 앞지르기를 할테니 도로 중앙에서 벗어나길 거부하고 앞으로 달리기만 하는 고라니^^;; 제가 차량 안에서 눈 레이저를 쏴서 뒷통수가 따가왔는지 30미터를 같이 달리다가 옆 숲길로 빠져줬는데요ㅋ 고라니도 이젠 자기 갈길 가나보다 했는데요... 근데 대전에서 일마치고 돌아오는 귀가길에 아까랑 비슷하게 생긴 녀석과 다시 조우를 했는데요ㄷㄷ 아까 낄끼빠빠 빠른 눈치를 학습했는지 다행히 귀가 길에서는 바로 숲길로 빠져주었는데요! 새벽길에 대전 왔다갔다하면서 비슷한 구간에서 고라니를 두번이나 본 저... 오늘 가기전에 로또 하나 사야할까요ㅋㅋ

왕복으로 고라니 두번 본 썰ㅠ - 이미지 1/2
왕복으로 고라니 두번 본 썰ㅠ - 이미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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