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랑 놀이터
오후에 손주 데리고 동네 놀이터에 나갔네. 그네를 밀어달라고 해서 한참을 밀어줬더니 팔이 다 뻐근하더라. 그래도 깔깔 웃는 소리 들으니 힘든 줄 모르겠네. 집에 와서는 둘 다 곯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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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손주 데리고 동네 놀이터에 나갔네. 그네를 밀어달라고 해서 한참을 밀어줬더니 팔이 다 뻐근하더라. 그래도 깔깔 웃는 소리 들으니 힘든 줄 모르겠네. 집에 와서는 둘 다 곯아떨어졌다.
차에 먼지가 하도 앉아서 셀프 세차장 가서 싹 씻겼네. 거품 칠하고 헹구고 물기 닦는 데만 한 시간 걸리더라. 반짝반짝해진 거 보니 괜히 어디라도 나가고 싶어지네. 이번 주말엔 바람이나 쐬러 가야겠다.
시장에 전어가 싸게 나왔길래 한 봉지 사 왔네. 소금 툭툭 뿌려서 구웠더니 온 집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더라. 뼈째 씹어 먹으니 이 맛에 가을 기다리지 싶네. 남은 건 내일 회로 무쳐 먹을 생각이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저수지에 낚싯대 드리우고 왔네. 고기는 붕어 두 마리 잡은 게 전부였지만 물안개 피어오르는 거 보는 맛에 간 거라 괜찮더라. 산이 벌써 울긋불긋해서 그것만 봐도 본전은 뽑았네. 다음 주에 한 번 더 가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