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초 고춧가루를 만드는 과정은 좋은 고추를 고르고 정성껏 말려 빻아내는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가장 먼저 붉고 잘 익은 생고추를 수확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세균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완벽히 닦아냅니다. 물기를 뺀 고추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2~3일 정도 1차로 숙성시켜 속까지 붉게 익히는 후숙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채반에 겹치지 않게 펼쳐놓고 볕에 말려줍니다. 이때 겉면이 하얗게 변하는 희나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뒤집어주며 바짝 말려야 하며, 고추가 바삭하게 잘 말라 손으로 만졌을 때 바스락소리가 나면 고추꼭지를 깔끔하게 떼어내어 정리합니다. 꼭지를 딴 dry 고추는 가위로 반을 갈라 취향에 따라 씨를 일부 털어내거나 그대로 유지하는데, 씨를 함께 빻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지고 씨를 많이 제거하면 깔끔하고 선명한 붉은빛이 납니다. 손질이 끝난 건고추는 방앗간이나 가정용 방아기/분쇄기를 활용하여 용도에 맞게 가루를 내어 완성합니다. 김장이나 무침용은 입자를 약간 굵게 빻고, 고추장이나 찌개용은 입자를 곱게 빻아 조절하며, 이렇게 완성된 고춧가루는 공기나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소분하여 빛이 차단된 냉동실에 보관하면 변색이나 곰팡이 없이 오래도록 신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