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꽃바늘Q188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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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30대 여성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데요. 9월에는 제철을 맞은 꽃게로 꽃게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보는 것도 정말 좋아요. 꽃게는 살이 차오르는 시기에 먹으면 특유의 달큰한 맛과 감칠맛이 좋아서 된장찌개에 넣어주기만 해도 국물 맛이 훨씬 깊고 시원해져요. 특별한 재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제철 꽃게 자체에서 맛이 충분히 우러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꽃게 두 마리를 깨끗하게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나 물을 넣은 뒤 된장 두 큰술 정도를 풀어주세요. 여기에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조금 넣고 끓이다가 국물이 끓어오르면 꽃게를 넣어주세요. 양파와 애호박을 함께 넣고 중불에서 충분히 끓인 다음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마무리하면 됩니다. 꽃게에서 짭조름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말고 마지막에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부족한 간만 맞추는 것이 좋아요.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고, 꽃게 살을 발라 따뜻한 국물과 함께 밥에 올려 먹으면 정말 별미예요. 아직 완전히 추워지지는 않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가을 제철 요리 찾고 계신 분들은 한번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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