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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가 달고 맛있을 때라 퇴근길에 꽁치를 사 와서 무조림을 해 먹었습니다. 요리를 잘 못하는 저도 실패 없이 만든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재료는 꽁치 세 마리, 무 반 토막, 양파 하나, 대파 한 대, 청양고추 하나입니다. 꽁치는 머리와 내장을 떼고 토막 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생강술이나 소주에 잠깐 재우면 비린내가 줄어요.
무는 두툼하게 썰어 냄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꽁치를 올려 주세요. 무가 아래에서 국물을 먹으며 익어야 속까지 간이 배고 꽁치도 타지 않습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세 숟가락, 간장 네 숟가락,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설탕 한 숟가락, 물 한 컵을 섞어 만듭니다. 이 양념을 꽁치 위에 고루 붓고 센 불에서 끓여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5분 정도 국물을 끼얹어 가며 졸입니다. 마지막에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올려 3분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국물이 너무 짜다 싶으면 물을 반 컵 더 붓고 한소끔 끓여 간을 맞추면 됩니다. 조림은 한 번 졸이면 되돌리기 어려우니 간장은 처음에 조금 적게 넣는 편이 좋습니다.
꽁치는 오래 졸이면 살이 부서지므로 뒤집지 말고 숟가락으로 국물만 끼얹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속살이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무는 가을 무가 단단하고 달아서 조림에 잘 어울립니다. 꽁치가 신선한지는 눈이 맑고 배가 단단한지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따뜻한 밥에 국물을 비벼 먹으면 한 그릇이 금방 사라집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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